(뉴욕=연합인포맥스) 신은실 특파원 = 월가 전문가들은 19일 증시가 사상 최고치 경신 후 일각에서 이익실현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다고 진단했다.

포트핏 캐피털의 김 포레스트 선임 주식 리서치 애널리스느는 "사람들은 10월이 두려운 달이며 이익을 실현해야 하는 달이라고 생각한다"며 "아마도 이 때문에 기술주가 조정을 받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는 "주식마다 움직임이 다르게 나타날 것이며 기업들의 실적이 주가를 부양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퍼스트 스탠다드 파이낸셜의 피터 카르딜로 수석 시장 이코노미스트는 "최근 경제 기초체력과 재정 정책 기대 등으로 시장은 강세 흐름을 나타냈다"며 "증시는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고 투자자들은 이익을 실현할 때라고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ACG의 래리 맥도날드 미국 매크로 전략가는 "스페인과 관련한 가장 큰 위험은 이탈리아로의 전이 여부다"고 설명했다.

브라운 브라더스 해리만의 스콧 클레먼스 수석 투자 전략가는 기업들의 실적과 관련해 "지금까지는 아주 좋다"며 "그러나 아직 승리를 단언하기에는 이르다"고 평가했다.

톰슨 로이터에 따르면 현재까지 실적을 발표한 기업의 73%의 순익과 매출이 시장 예상을 웃돌았다.

클레먼스 전략가는 "많은 기업의 실적 발표가 아직 남아 있고, 많은 업종의 실적도 아직 발표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그는 차기 연방준비제도(연준·Fed) 의장 인선과 관련해 "결과를 꼭 예측해야 한다면 재닛 옐런 의장이 그가 원한다면 연임할 것이다"며 "대통령이 의장 자리의 연속성이 중요하다는 것을 이해하고 있을 것이다"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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