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윤영숙 기자 = 칠레 중앙은행이 기준금리를 현행 2.5%로 동결했다.

칠레 중앙은행은 19일(현지시간) 통화정책 회의 후 발표한 성명에서 대외적으로 글로벌 활동과 전망에 큰 변화가 없고, 글로벌 금융 환경이 우호적이며, 구리, 석유 등 일부 원자재 가격이 오른 점 등을 반영해 기준금리를 동결했다고 설명했다.

이로써 칠레 중앙은행은 5개월 연속 기준금리를 동결했다.

중앙은행은 대내적으로 9월 소비자물가가 전년 대비 1.5% 증가하며 깜짝 둔화해 단기적으로 인플레이션 기대치가 크게 낮아졌으나 장기적으로 기대치 조정은 제한될 것으로 예상했다.

중앙은행은 인플레 하락 위험에 대해 특별히 주의를 기울일 것이라며 이는 그에 따라 금리를 조정할 수도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중앙은행은 마지막으로 앞으로 2년간 예상 인플레이션이 3%를 유지할 수 있도록 유연한 통화정책을 계속 유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달 초 칠레 정부는 올해 경제성장률이 1.5%를 기록한 뒤 구리 가격 상승과 수출 증가 등에 힘입어 내년에 3%로 더 높아질 것으로 전망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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