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노현우 기자 = 서울 채권시장 전문가들은 20일 국채선물이 매파 색채를 띤 금융통화위원회 여파로 약보합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했다.

전일 미국 국채 금리는 카탈루냐 사태에 따른 안전 자산 선호로 내렸다. 10년물은 2.33bp 떨어져 2.3208%, 2년물은 2.84bp 하락한 1.5427%를 기록했다.

<주요 선물·증권사 3년 국채선물 예상범위>

- NH선물:108.20~108.32

- 신한금융투자:108.18~108.34

◇ NH선물

밤사이 미 금리는 안전자산 선호심리 부각에 따른 숏커버 유입에 하락. 금일 국채선물시장은 전일 국고 3년이 2%를 넘어서는 등 시장금리가 한 차례 이상의 기준금리 인상을 선반영한 레벨까지 상승했음에도 국내 통화정책 불확실성 속 약세 분위기 지속 전망. 차기 연준 의장이 현 옐런 의장보다는 매파 성향이 강할 가능성이 크고 다음 주 ECB의 QE 테이퍼링 발표가 예정되는 등 대외 재료에 대한 경계심도 높은 상황. 절대금리 메리트에 일부 저가매수가 유입될 수 있으나 위험관리 마인드가 우위를 보일 전망.

◇ 신한금융투자

차기 연준 의장 후보 중 제롬 파웰 현 연준 이사가 급부상. 파웰 이사는 옐런과 비슷한 정책적 견해를 견지하고, 다른 후보보다 덜 매파적이란 평가를 받고 있어 미 채권금리 하락 견인. 국내 채권시장은 미 채권금리 하락 영향에도 약보합세 예상. 한은의 연내 기준금리 인상 우려 확대에 의한 매수 심리 훼손으로 약보합 흐름 전망.

hwro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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