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윤영숙 기자 = 시진핑(習近平) 국가주석의 주도로 중국이 '천년 대계(大計)'로 추진 중인 슝안(雄安)신구가 IT와 바이오기술, 신에너지 및 신소재 등 최첨단 기술 중심지로 개발될 예정이다.

20일(현지시간)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시진핑 주석의 천년 대계인 꿈의 도시 슝안신구가 최첨단 기술 허브로 개발될 예정이라고 첸강 슝안신구 당서기가 밝혔다.

첸 당서기는 제19차 공산당 전국대표대회(당서기) 부속 행사에서 SCMP에 슝안신구에 IT, 바이오기술, 신에너지, 신소재 관련 기업을 유인하기 위해 다양한 인센티브를 제공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많은 기업이 비집고 들어오길 원하지만 우리는 (투자 승인을) 선별적으로 해나갈 것"이라며 "또 슝안의 128만 명의 현지 주민이 모두 최첨단 업무를 할 수 없는 만큼 현지 기업들의 (사업) 전환도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중국은 지난 4월 선전 경제특구와 상하이(上海) 푸둥(浦東)신구에 이은 국가적 의미의 세 번째 특구인 슝안신구 개발계획을 발표했다.

1단계 개발대상 면적은 100㎢이지만 장기적으로 2천㎢까지 확대해 선전과 같은 규모로 발전시킨다는 구상이다.

첸 당서기는 슝안신구를 최첨단 중심지로 개발할 것이라면서도 "우리는 백지에서 시작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슝안신구 종합개발계획이 여전히 진행 중으로 슝안신구는 "천 년짜리 계획"으로 아직 이를 발표할 구체적 시기는 정해진 것이 없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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