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임하람 기자 = 중국의 3분기 부동산 시장 성장률이 급감했다.

중국 국가통계국은 20일(현지시간) 3분기 국내총생산(GDP) 세부 회계 결과를 발표하며 3분기 부동산 부문의 성장률은 3.9%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직전 분기 성장률 6.2%를 크게 밑도는 수준이다.

전일 월스트리트저널(WSJ)은 9월 주택판매액이 금액 기준 전년 동기 대비 2.4% 감소하며, 약 2년 반 만에 처음으로 줄어든 바 있다고 분석했다.

지나친 과열에 대한 우려로 각종 규제를 받기 시작한 중국의 부동산 시장이 둔화세로 돌아선 것으로 보인다.

일부 전문가들은 상반기 6.9%를 기록한 중국의 GDP 성장률이 3분기에 6.8%로 소폭 둔화한 이유로 부동산 시장의 침체를 꼽기도 했다.

한편 올해 3분기 빠른 성장세가 두드러진 분야는 금융과 정보기술 부문이었다.

3분기 금융 부문의 성장률은 5.6%로, 전 분기 기록인 3.2%를 크게 상회했다.

정보기술 부문의 3분기 성장률은 29%로, 2분기 성장률인 23%를 웃돌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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