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황병극 기자 = 이탈리아 타이어업체인 피렐리가 한국지사를 설립하고 본격적인 한국시장 공략에 나선다.





피렐리코리아는 전일 한국지사 출범과 함께 쥬세페 카타네오 피렐리 아시아태평양 CEO, 마르코 델라 세타 주한 이탈리아 대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서울사무소 개소식을 개최했다고 20일 밝혔다.

피렐리는 지난 20여년간 한국 최고급 타이어시장에서 주도적인 역할을 한 것처럼 본격적인 고부가가치 전략 실행과 더 나은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한국에 지사를 설립했다고 설명했다. 앞으로 한국시장에서의 브랜드 역량 강화와 맞춤형 현지화 전략으로 아태지역의 핵심시장으로 입지를 공고히 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피렐리는 한국시장에서 차량의 성격과 특징에 맞춰 제작된 맞춤형 타이어 라인을 판매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피렐리는 고성능 타이어로 프레스티지급 차량에 사용되는 P Zero, 프리미엄 브랜드에 주로 납품되는 Cinturato P7, 다양한 성향의 SUV에 어울리는 Scorpion 외에도 사계절용 타이어 라인을 선보일 계획이다.

쥬세페 카타네오 아태총괄 CEO는 "고객 중심의 고품질 전략과 견고한 판매망 확보, 한국 자동차 제조사와의 긴밀한 파트너십을 통해 세계 시장에서의 명성만큼이나 품격 있는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며 "공격적인 투자로 아시아시장의 성장세를 견인할 뿐 아니라 한국을 피렐리의 중요 시장으로 자리매김시키겠다"고 말했다.

한편, 피렐리는 올해 상반기 아태지역에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1.6% 증가한 약 5천190억원의 매출을 기록하며, 전체 매출의 14.5%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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