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노현우 기자 = 20일 서울 채권시장에서 금리 스와프(IRS)가 급등했다.

장기보다 단기금리가 크게 오르면서 수익률 곡선은 평탄화됐다.

1년 IRS 금리는 전일 대비 6.5bp 오른 1.780%에 마감했다. 3년과 5년은 각각 8.5bp와 6.5bp 올랐다. 7년과 10년은 4.5bp씩 상승했다.

시중은행의 한 스와프 딜러는 "레벨 상관없이 오퍼가 나오면 무조건 비드가 나오는 분위기다"며 "이 정도 패닉 장세는 처음 겪어본다"고 말했다.

통화스와프(CRS) 금리도 많이 올랐다.

1년물은 5bp 올랐고, 3년과 5년은 각각 5bp와 2.5bp 상승했다. 10년은 움직이지 않았다.

CRS와 IRS의 차이인 스와프 베이시스의 역전 폭은 커졌다. 5년 구간은 전 거래일보다 4.0bp 내린 마이너스(-) 56.5bp를 기록했다.

다른 은행의 스와프 딜러는 "(크로스 관련) 그간 과열됐던 10년만 좀 움직이지 않았다"며 "5년 밑으로는 비드가 나와서 올랐다"고 말했다.

그는 "다른 기관의 발행 등 대기하는 물량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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