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한종화 기자 = '웨강아오(광둥·홍콩·마카오) 대만구(大灣區) 지역에서 위안화를 자유 유통 하는 방안을 연구하고 있다고 제임스 라우 홍콩특별행정구정부 재경사무·국고국장이 말했다.

웨강아오대만구는 홍콩·마카오와 주변 광둥(廣東)성의 9개 도시를 말한다.

20일 차이신에 따르면 라우 국장은 이날 홍콩 입법회 회의에 참석한 자리에서 중국 정부와 이 같은 방안을 연구 중이라고 말했다.

라우 국장은 전면 유통의 위험을 낮추기 위해 대만구 일부 도시나 지역에서 시범적으로 위안화를 자유 유통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라우 국장은 검토가 초기 단계며 실질적인 방안은 아직 나오지 않았다고 말했다.

위안화 유통은 역내와 역외로 나뉘며 홍콩은 역외 위안화의 중심지다.

라우 국장은 홍콩을 역외 위안화 허브로 건설하는 과정에서 여전히 역내와 역외 위안화를 구별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역내 위안화의 환율 결정 방식과 국제화가 더 무르익은 다음 홍콩이 중국과의 결제 시스템 연결 확대를 고려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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