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한종화 기자 = 중국 증시는 상하이(上海) 자유무역항 개발 소식 등 호재에 상승했다.

20일 상하이종합지수는 전장대비 8.48포인트(0.25%) 오른 3,378.65에 거래를 마쳤다.

거래량은 1억2천700만 수(手:거래단위)로 늘었고, 거래규모는 1천551억 위안으로 줄었다.

선전종합지수는 15.96포인트(0.8%) 오른 1,999.68에 마쳤다.

거래량은 1억4천400만 수, 거래규모는 2천77억 위안으로 감소했다.

한정(韓正) 상하이시 서기는 19일 상하이 자유무역지구(FTZ)를 자유무역항으로 개발하는 방안을 계획 중이라고 말했다.

장강투자(600119.SH), 상해포동도로교량(600284.SH) 등 자유무역지구 관련주는 상한가를 나타냈다.

인민은행은 또 이번 주 역환매조건부채권(역RP)로 금융 시장에 5천600억 위안의 유동성을 순공급했다.

중국국제금융공사(CICC)는 9월 경제지표의 호조와 인민은행의 선별적 지급준비율 인하, 해외 시장 호조 등 긍정적인 요소가 많다며 앞으로 A주의 추세를 낙관했다.

다만 저우샤오촨(周小川) 인민은행장이 19일 호황 뒤의 자산 가격 폭락을 의미하는 '민스키 모멘트'를 경고해 주가 상승세를 일부 제한했다.

전문가들은 증시 거래량의 감소 규모도 적지 않다고 지적했다.

업종별로는 항구, 공공교통, 상하이자유무역지구 관련주 등이 상승했고, 보험, 양조 등은 하락했다.

홍콩 항셍지수는 전장 대비 1.17% 오른 28,487.24에 마감했다.

항셍H지수는 1.77% 오른 11,558.35에 거래를 마쳤다.

전일 큰 폭의 조정을 겪은 홍콩 증시는 이를 되돌리며 회복세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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