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이종혁 특파원 = 미국 국채가격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추진하는 세제개편안 기대로 내렸다.

마켓워치·다우존스-트레이드웹에 따르면 20일 오전 8시 55분(미 동부시간) 무렵 뉴욕 채권시장에서 10년 만기 국채수익률은 2.370%에서 거래됐다. 전장 종가는 2.323%였다.

채권가격은 수익률과 반비례한다.

전일 국채가는 카탈루냐 사태에 따른 안전 자산 선호로 올랐다.

금리 전략가들은 간밤 미 상원이 다음 회계연도 예산안을 통과시키면서 트럼프 대통령의 세제개편안의 의회 통과 가능성을 높였다며 세수 감소 추정치 1조5천억 달러에 달하는 만큼 국채발행이 늘어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 세제안이 실행되면 경제 성장률과 물가가 높아질 수 있어, 국채가 약세 요인이 된다.

전략가들은 하지만 상원의 예산안 통과 전에는 제롬 파웰 현 연준 이사가 재닛 옐런 연준 의장 후임이 될 가능성이 크다는 보도가 나온 후 국채가가 올랐다며 파웰은 다른 후보들보다 덜 매파적으로 인식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다른 후보인 케빈 워시 전 연준 이사나 존 테일러 스탠퍼드 교수는 파웰이나 엘런 보다는 더 매파적으로 평가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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