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이종혁 특파원 = 미국의 지난 9월 기존주택판매가 허리케인 '하비' 타격을 받았던 휴스턴 지역의 반등으로 지난 두 달간의 감소에서 탈출했다.

20일 전미부동산중개인협회(NAR)는 9월 기존 주택판매(계절조정치)가 전월 대비 0.7% 증가한 539만 채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의 전문가 전망 집계치는 0.9% 감소한 530만 채였다.

전월에는 휴스턴 지역의 부진과 재고 부족으로 1년내 최저치로 감소한 바 있다.

9월 휴스턴 지역의 기존 주택판매는 4% 증가했다.

9월 기존 주택판매는 전년 동기 대비 1.5% 감소했다.

전문가들은 허리케인 '어마' 영향이 10월 기존 주택판매에 나타날 수 있다고 예상했다.

9월 기존 주택 중간 판매가격은 전년 대비 4.2% 상승한 24만5천100달러를 나타냈다. 중간 판매가격은 물가가 반영되지 않는다.

9월 기존 주택재고는 4.2개월 치를 나타냈다. 일 년 전에는 4.5개월이었다.

NAR의 로렌스 윤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허리케인 영향은 매우 단기적이었지만 플로리다의 지표를 확인해야 한다"며 또 "주택착공이 천천히 느는 데다 허리케인으로 인한 재건 때문에 건설인력들이 여기에 몰두할 것이다"고 설명했다.

윤은 "이는 신규 주택 건설에 더 적은 인력이 일한다는 의미이고, 주택착공이 크게 증가하지 못하면 내년까지 재고 부족이 이어질 것이다"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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