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이종혁 특파원 = 독일 자동차 회사 다임러는 주력 브랜드인 메르세데스-벤츠의 에어백 리콜과 디젤차 배기가스 조작 사태 처리 비용 탓에 3분기 순익이 급감했다고 20일 월스트리트저널(WSJ)이 보도했다.

회사는 분기 순익이 21억8천만 유로(25억8천만 달러)로 일 년 전의 26억 유로에서 감소했으며 이자와 세금을 공제하기 전 이익은 34억6천만 유로로 전년대비 14% 감소했다고 발표했다.

회사는 순익은 환율 변동에 영향을 많이 받았으며 에어백 리콜 비용이 2억3천만 유로, 디젤차 수리와 교체 비용이 2억2천300만 유로가 들었다고 설명했다.

또 다임러 트럭 사업은 이익이 급증했지만, 메르세데스의 새로운 모델인 S클래스와 X클래스 및 첫 전기 트럭 출시 비용도 순익에 영향을 줬다고 회사는 덧붙였다.

메르세데스 벤츠, 다임러 트럭, 차량 공유 사업 등을 포함한 총매출은 6% 증가한 408억 유로에 달했다.

회사가 전기차 등 신상품을 개발하기 위한 연구와 개발 비용은 190억 유로에서 230억 유로로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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