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은 지난 21일 서울 용산고등학교에서 신입직원 필기시험을 진행했다.
한국은행은 경제학과 경영학 등 전공시험에서 최근 경제 현안과 관련된 내용을 묻기도 했다. 경제학 시험에서는 인구 고령화와 통화정책의 관계에 대해 물었고, 경영학에서는 최근 임금인상 이슈에 대한 지원자들의 견해를 물었다.
공동 전형인 논술에서는 '스마트폰과 SNS 등 새로운 미디어 발달에 따른 갈등의 원인을 세 가지 이상 제시하고 완화방안을 제시하라'는 문제가 나왔다.
필기시험 문제로 한 기관이 관심을 가지는 주제가 무엇인지 엿볼 수 있다는 점에서 한은의 관심사를 간접적으로 짐작해 볼 수 있다.
한은은 서류전형을 통과한 응시자는 2천97명이고 필기시험 응시율은 44.7%였다고 전했다.
한편, 전일은 한국은행을 비롯해 금융감독원과 산업은행, 수출입은행, 기업은행 등 9개 금융기관과 금융공기업 채용시험이 동시에 치러졌다.
ssk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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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수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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