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김용갑 기자 = 신세계그룹이 제주소주 '푸른밤'을 몽골에 수출한다.

제주소주는 지난달 출시된 신제품 '푸른밤'을 몽골에 수출하기 위해 생산과 라벨 부착 등의 작업을 진행하고 지난 22일 인천항에서 선적을 마쳤다고 23일 밝혔다.

이번에 수출되는 '푸른밤' 물량은 저도주인 '짧은밤' 1만9천200병, 고도주인 '긴밤' 4천800병 등 총 2만4천병이다. '푸른밤'은 중국과 몽골 세관을 거쳐 다음 달 중순경 몽골 울란바토르에 있는 이마트 몽골 1·2호점에 진열될 예정이다.

신세계그룹은 몽골에서 한국상품의 인기가 높아 이번 수출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이마트는 지난해 7월 현지 유통기업인 알타이그룹의 '스카이 트레이딩(Sky Trading)'과 협약을 체결하고 몽골 시장에 진출했다.

신세계그룹 관계자는 "이마트 몽골 1호점 매출이 계획 대비 140% 수준을 기록하고 있고 지난달에는 이마트 2호점을 열 정도로 한국상품과 이마트 인기가 높다"며 "이 때문에 몽골이 '푸른밤'의 해외시장 시험무대로 적합하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김운아 제주소주 대표는 "향후 이마트가 진출한 베트남 등 해외 주요나라에도 제주소주 '푸른밤'을 수출할 수 있도록 다양한 노력을 기울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푸른밤 포스터. 제주소주 제공>

yg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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