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노현우 기자 = 서울 채권시장 전문가들은 23일 국채선물이 미국 금리상승에 영향을 받아 하락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들은 국내 기준금리 인상이 커진 점도 국채선물에 약세 요인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전 거래일 미국 국채금리는 세제 개편안 시행 가능성이 커짐에 따라 크게 올랐다. 10년물은 6.49bp 오른 2.3857%, 2년물은 2.54bp 상승한 1.5681%를 기록했다.

<주요 선물사 3년 국채선물 예상범위>

- NH선물:107.85~108.02

- 삼성선물:107.85~108.05

◇ NH선물

주말 미 금리는 상원의 예산안 승인으로 세제 개편안의 시행 가능성이 커짐에 따라 큰 폭으로 상승. 금일 국채선물시장은 한은의 금리 인상 의지 확인 이후 투자심리가 취약한 가운데 약세 흐름이 이어질 전망. 국내 시장 금리가 2회의 기준금리 금리 인상을 반영했음에도 매수심리 회복은 제한되는 양상. 금주 ECB의 QE 테이퍼링 계획 발표, 미국 정부의 세제안 기대감 및 차기 연준 의장 선임 관련 불확실성 등 대외 여건도 부담스러운 상황.

◇ 삼성선물

지난주 금요일 미 국채금리는 상원의 예산안 통과소식을 반영해 상승 마감. 예산안 편성 과정 중 가장 어려운 고비로 평가됐던 상원에서 예산안이 가까스로 통과돼 수정사항이 없다면 하원에서는 무난한 가결 편성이 예상됨. 내년도 재정적자 확대가 유력해 장기물을 중심으로 금리가 큰 폭 상승했고 10년물은 전고점 부근까지 상승. 증시는 세제 개편안 기대로 다우존스 등 모두 사상 최고치로 마감. 금주 미 금리상승 및 위험자산 선호 흐름이 채권 약세 요인으로 작용할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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