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최욱 기자 = KT는 인공지능(AI)으로 건물의 에너지 사용 패턴을 분석해 비용을 절감해주는 월정액 서비스 '기가 에너지 매니저' 라이트와 프리미엄 버전을 출시했다고 23일 밝혔다.

기가 에너지 매니저는 KT가 수십년 동안 쌓은 에너지 절감 노하우와 빅데이터·AI 기술력, 에너지 관제 역량 등을 집결한 서비스다.

라이트 서비스는 건물의 에너지 소비 최적 가이드와 피크 관리를 제공한다. 프리미엄 버전을 이용하면 원격제어, 관제와 함께 KT의 직접 설비 최적운전 서비스까지 받을 수 있다.





실제 지난 1년간 대구 지역 15개 아파트 단지에 월 요금 5만~6만원 수준의 기가 에너지 매니저 라이트 상품을 시범 적용한 결과 연평균 430만원의 비용 절감 효과를 거뒀다.

서울의 한 대형호텔은 월 요금 128만원의 기가 에너지 매니저 프리미엄을 시범 이용 중이다. 이 호텔은 최적의 운용 환경을 찾아내 연간 약 1억원의 비용 절감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김영명 KT 스마트에너지사업단장은 "빌딩, 공장, 아파트 등 국내 모든 대형건물을 대상으로 기가 에너지 매니저 서비스를 적용하는 것이 목표"라며 "에너지 비용 절감뿐만 아니라 피크 관리 확대를 통해 국가 차원의 전력수요 관리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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