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김성진 기자 = 국제 신용평가사 피치는 23일 SK텔레콤과 SK브로드밴드(이하 SKT와 SKB)의 신용등급을 각각 'A-'로 유지한다고 밝혔다.

신용등급 전망은 양사 모두에 '안정적'(Stable)을 부여했다.

피치는 SKT의 등급과 등급 전망은 정부의 통신료 인하 정책으로 영업 현금흐름이 저하되더라도 SKT의 재무상태는 앞으로 12~18개월 동안 현재 등급에 걸맞게 유지될 것이라는 자사의 견해를 반영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SKB의 등급과 등급 전망에 대해서는 "SKT와의 강한 영업 및 전략적 관계를 반영했다"고 부연했다.

피치는 매월 일정액의 통신료를 할인해주는 '선택약정' 요금 할인율이 기존 20%에서 25%로 상향된 데 대해 "2018~2020년 동안 SKT의 매출과 영업이익을 각각 1~2%, 10~13% 줄일 것"으로 내다봤다.

피치는 필요할 경우 SKT가 SKB에 재무적 지원을 제공할 가능성은 "매우 높다(highly likely)"고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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