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호 기자 = 사학연금공단이 내년에 대체투자운용시스템 구축에 나선다.

24일 사학연금에 따르면 정보지원실은 내년 총 6억8천7백만 원 규모로 총 13명의 담당 인력을 투입해 대체투자운용시스템을 보완작업을 시행한다.

대체투자운용시스템은 사업관리 및 컨설팅과 투자상품 모니터링, 데이터 전환, 대외자료 연계, 내부 시스템 연계 등으로 나뉘는데, 국내외 대체투자 운용시스템 구축으로 사학연금의 대체투자 운용에 효율성을 높인다는 게 사학연금 측의 설명이다.

사학연금 관계자는 "국내 대체투자 보다는 해외 대체투자 분야를 좀 더 보완하는 것으로 컨설팅과 모니터링 시스템을 개선할 계획이다"며 "자산운용시스템 중 일부 시스템을 보완해 앞으로 사학연금의 대체투자 데이터베이스가 체계적으로 변모할 것이다"고 말했다.

사학연금의 대체투자 규모는 지난해 총 2조1천994억 원으로 전체 자산 대비 15.8%를 차지하고 있다.

올해는 총 2조9천213억 원 규모로 늘어날 전망이다. 3천551억 원을 처분하지만, 1조770억 원을 신규투자하기 때문이다.

해외 대체투자 수익률도 좋다.

사학연금은 미국 등 북미나 유럽 지역의 가치 부가(Value Added)나 오퍼튜니스틱(Opportunistic) 부동산펀드 등에 투자하면서 지난해 8.45%의 수익률을 거뒀다. 같은 기간 국내 대체투자수익률은 5.32%였다.

한편, 사학연금은 자산운용시스템 구축 및 운영 목적으로 차세대자산운용시스템 운영에도 3억3백만 원으로 들인다. 예산은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개발 소프트웨어 도입비 등에 쓰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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