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국제경제부 = 24일 아시아증시에서 도쿄증시는 16거래일째 상승하며 새 역사를 썼다. 대만증시는 이틀 연속 강보합 마감했다.

중국증시는 공산당 당 대회 폐막속에 혼조세를 나타냈다. 홍콩증시는 하락 마감했다.



◆일본 = 도쿄증시는 16일째 상승하며 새 역사를 썼다.

닛케이225지수는 전장 대비 108.52포인트(0.50%) 오른 21,805.17에 장을 마쳤다.

이는 종가 기준으로 1996년 7월 11일 이후 21년 3개월 만의 최고치다.

지수는 16일 연속으로 상승하며 1988년에 세운 역대 최장 기록을 29년 만에 갈아치웠다.

파죽지세로 오르는 지수는 22,000선에 한 걸음 더 다가섰다.

토픽스지수는 11.67포인트(0.67%) 높은 1,756.92에 거래를 마감했다. 2007년 7월 이후 10년 만의 최고 수준이다.

두 지수는 하락 출발했으나 이내 상승 전환했고 장중 오름폭을 꾸준히 확대했다.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가 이끄는 집권 여당이 중의원 선거에서 압승한 데 따른 강세 심리가 지속했다.

정치적 불확실성이 사라진 데다 아베 총리의 경기 부양책인 '아베노믹스'가 계속될 것이란 기대감에 주가는 고공행진을 이어갔다.

기업 실적이 호조를 보일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외국인 투자자들이 대거 유입된 것도 주가를 밀어 올렸다.

엔화는 소폭 오르며 증시 부담 요인으로 작용하다가 마감을 앞두고 하락세로 돌아섰다.

달러-엔 환율은 증시 마감 무렵 전장 대비 0.08엔(0.07%) 상승한 113.50엔을 기록했다. 달러-엔 환율 상승은 엔화가 달러화에 약세란 의미다.

개별 종목별로는 소프트뱅크가 1.38% 뛰었고, 도요타와 미즈호파이낸셜은 각각 0.67%와 1.14% 상승했다.



◆대만 = 대만증시는 이틀 연속 강보합 마감했다.

대만 가권지수는 전장보다 8.57포인트(0.08%) 오른 10,743.78에 장을 마쳤다.

가권지수는 상승 개장 직후 10,720선까지 되떨어지기도 했지만 금세 강보합권으로 올라섰다.

가권지수는 10거래일 동안의 연속 상승세가 지난 17일 중단된 뒤로 좁은 범위에서 등락하면서 숨고르기 양상을 보이고 있다.

종목별로 보면 시가총액 1위 TSMC는 0.42% 내렸고, 라간정밀은 1.08% 올랐다.

포모사석유화학은 0.48% 상승했고, 어드밴스드반도체는 0.93% 밀렸다.



◆중국 = 중국증시는 공산당 당 대회 폐막속에 혼조세를 나타냈다.

상하이종합지수는 전장대비 7.55포인트(0.22%) 오른 3,388.25에 거래를 마쳤다.

거래량은 1억4천만 수(手:거래단위), 거래규모는 1천786억 위안으로 늘었다.

선전종합지수는 2.4포인트(0.12%) 내린 2,009.65에 마쳤다.

거래량은 1억5천600만 수, 거래규모는 2천286억 위안으로 증가했다.

공산당 당 대회는 대회 후반부에 이르면서 상무위원 선출을 둘러싼 정치적 이슈가 중점이 됐다.

경제 분야는 시진핑(習近平) 중국 주석의 18일 연설을 기반으로 연말과 내년에 걸쳐 구체적인 정책이 나올 것으로 전문가들은 예상했다.

이날 증시는 최근 약세를 보인 부동산 관련주가 반등세를 보였다.

보리부동산(600604.SH)는 2.96% 올랐고, 중국만과(000002.SZ)는 4.13% 상승했다.

초상증권은 앞으로 증시가 다소 큰폭으로 등락하면서 상승하는 추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업종별로는 부동산, 증권 등이 올랐고, 공공교통, 자유무역항 관련주 등이 떨어졌다.



◆홍콩 = 홍콩증시의 항셍지수는 150.91포인트(0.53%) 하락한 28,154.97에 거래를

마쳤고, 항셍H지수는 85.52포인트(0.74%) 하락한 11,405.55에 마감했다.



(끝)
저작권자 ©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