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전소영 기자 = 5월 생산자물가지수가 3개월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다. 국제유가 하락으로 공산품 가격이 떨어진 영향이다.

19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달 생산자물가지수는 전월대비 0.2% 하락했다.

전년동월대비 3.5% 상승하면서 작년 11월 이후 7개월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식료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지수는 전월대비 0.2% 하락했고, 전년동월대비로는 3.0% 상승했다.

농림수산품은 전월대비 0.1% 상승했다. 조류인플루엔자(AI) 영향으로 닭고기와 계란 지수가 전월대비 각각 17.8%, 8.9% 급등했다.

공산품은 전월대비 0.5% 하락했다. 석탄 및 석유제품, 제1차 금속제품 등이 하락했다.

전력, 가스 및 수도는 전월대비 1.0% 올랐다. 서비스는 금융 및 보험, 음식점 및 숙박 등이 올라 전월대비 0.2% 상승했다.

권처윤 물가통계팀장은 "생산자물가지수가 3개월 연속 하락했지만 전년동월대비로는 상승 흐름이 유지되고 있다"면서도 "국제유가 하락 흐름이 이어질 경우 물가가 오르기는 쉽지 않겠지만 물가를 구성하는 요소가 국제유가 외에 여러가지가 있기 때문에 유가 흐름만 보고 예측하기는 어렵다"고 말했다.

특수분류별로는 식료품이 전월대비 0.4% 상승했고, 신선식품은 3.0% 하락했다. 에너지와 IT는 전월대비 각각 0.5%, 0.2% 내렸다. 식료품 및 에너지 이외는 전월대비 0.2% 하락했다.

국내 생산품의 전반적인 가격변동을 파악하기 위해 국내출하 외에 수출을 포함한 4월 총산출물가지수는 전월대비 0.4% 하락했다. 지난해 같은 달보다는 4.0% 올랐다.

농림수산품이 전월대비 0.1% 상승했고 공산품은 0.7% 내렸다.

syjeon@yna.co.kr

(끝)
저작권자 ©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