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선영의 외환분석> 제자리걸음의 한계
<정선영의 외환분석> 제자리걸음의 한계
  • 정선영 기자
  • 승인 2017.10.25 08:1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서울=연합인포맥스) 정선영 기자 = 25일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1,130원선 부근에서 월말 장세를 의식하는 흐름을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달러화 1,120원대 후반에서 추격 매도가 더해지기보다 조심스럽게 속도조절에 나설 가능성이 있다.

이에 1,120원대 후반은 저점 결제수요가, 1,130원대 초반은 수출업체 네고물량이 맞물리는 양상이 예상된다.

월말 장세가 나타나면서 포지션플레이보다 수급 중심의 흐름을 보일 수 있다.

달러화 레벨은 1,130원선에서 위아래로 5.00원 안팎이지만 변동폭은 유지되고 있어 수급이 쏠리면 장중 달러화 방향이 엇갈릴 수 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 인사는 지켜볼 변수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전일 공화당 상원 지도부와의 오찬에서 차기 연준의장에 대한 의견을 물은 것으로 전해졌다.

유력 후보로는 제롬 파월 연준이사와 존 테일러 스탠퍼드대 교수가 꼽히고 있다.

파월 이사는 상대적으로 비둘기파적 인물로, 테일러 교수는 다소 매파적인 인물로 평가받는다.

최종 결정이 임박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서울환시에서도 이에 대한 경계심이 나타날 수 있다.

누가 차기 연준의장이 돼도 미국 국채금리가 오를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어 달러화가 지지력을 보일 수 있다.

유럽중앙은행(ECB)의 통화정책회의가 오는 26일 예정돼 있는 점은 부담요인이다.

최근 유로-달러 환율이 달러-원 환율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지는 않지만 미 달러화 방향을 결정할 수 있기 때문이다.

유로-달러 환율은 현재 1.17달러대 중반에서 지지되고 있다.

서울환시는 ECB가 자산매입 축소를 얼마나 빠른 속도로 진행할지에 초점을 맞출 것으로 보인다.

만약 ECB가 매월 자산매입 규모를 600억 유로 수준에서 100억 유로까지 대폭 줄일 경우 유로화가 단기 강세를 보일 여지도 있다.

이 경우 달러화는 약세를 보일 수 있다.

하지만 ECB가 시장의 예상대로 약 300억유로대로 줄인다면 유로화는 약세를 이어갈 가능성도 있다.

서울환시에서 달러화는 1,130원선 언저리에서 방향성을 이끌 정도로 강한 모멘텀은 없는 상태다.

달러화가 개장초 미 달러화 강세에 연동되며 1,130원선으로 조정을 받으면 수출업체 네고물량이 유입될 것으로 본다.

달러화 1,120원대에서 전일과 비슷한 하락세가 나타날 수 있지만 시장의 롱포지션은 깊지 않다.

월말 네고물량에 롱스톱이 유발되더라도 달러화 하락폭이 제한될 가능성이 크다.

이날은 장초반 호주 3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발표된다.

역외 차액결제선물환(NDF) 환율은 1,130.70/1,131.30원에 최종호가됐다. 이는 최근 1개월물 스와프포인트(-0.20원)를 고려하면 전일 현물환종가(1,127.40원) 대비 3.80원 오른 수준이다. 저점은 1,129.50원, 고점은 1,130.70원이었다. (정책금융부 금융정책팀 기자)

syjung@yna.co.kr

(끝)

기자의 다른기사
인포맥스 관련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법인명 : (주)연합인포맥스
  • 110-140 서울시 종로구 율곡로2길 25 연합뉴스빌딩 10층 (주)연합인포맥스
  • 대표전화 : 02-398-4900
  • 팩스 : 02-398-4992~4
  • 제호 : 연합인포맥스
  • 등록번호 : 서울 아 02336
  • 발행일 : 2000년 6월 1일
  • 등록일 : 2012년 11월 06일
  • 발행인 : 최병국
  • 편집인 : 최병국
  • 개인정보 보호책임자 : 유상원
  • 연합인포맥스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습니다.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0 연합인포맥스. All rights reserved. mail to infomaxkorea@gmail.co.kr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