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재헌 기자 = 현대산업개발이 올해 3·4분기에 1천716억원의 영업이익을 올렸다. 전년 같은 분기보다 20% 이상 증가하며 분기 기준으로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현대산업개발은 26일 올해 3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1천716억원이라고 공시했다. 전분기보다는 21.5%, 전년 같은 분기보다는 20.6% 늘었다. 연합인포맥스가 집계한 컨센서스(1천489억원)까지 웃돌았다.
현대산업개발은 지난해 2·4분기에 1천608억원의 영업이익을 올리며 가장 많은 기록을 썼다. 올해 3분기까지 6분기 연속 1천억원대 영업이익을 이어갔다. 이번에는 사상 최대치를 경신했다.
매출은 전분기보다 1.1% 줄어든 1조3천494억원을 보였다. 전년 같은 분기보다는 15.9% 늘었다.
올해 3분기까지 누적 영업이익과 매출액은 각각 4천538억원, 3조8천467억원까지 쌓였다. 누적 매출은 올해가 역대 최대다.
현대산업개발은 "신규 주택사업의 매출인식 확대와 기존현장 원가율 개선 등으로 3분기 기준 역대 최고 매출 및 영업이익을 달성했다"며 "면세점 흑자전환과 신용등급 향상에 따라 금융비용이 줄어 순이익 증가율이 영업이익 증가율을 웃돌았다"고 설명했다.
올해 3분기 당기순이익은 1천291억원으로 전분기보다 18.4% 증가했다. 전년 같은 분기보다는 45.9% 확대했다. 올해 누적 당기순이익은 3천409억원이다.
현대산업개발은 별도기준으로 올해 3분기에 12.9%의 매출액 대비 영업이익률을 기록했다. 법인세 차감 전 순이익률은 13.4%로 더 높다. 모두 작년보다 개선됐다.
<현대산업개발 별도기준 이익률 추이(자료: 현대산업개발)>
현대산업개발은 "앞으로 서울과 수도권 중심의 분양을 확대하고 자체사업을 추진하겠다"며 "확보된 현금을 바탕으로 신규사업 투자를 위한 재무적 기반을 확보하겠다"고 전했다.
jhlee2@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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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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