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한용 기자 = 시중은행에서 채권과 주식, 파생상품 등을 운용하던 은행원이 국내에서 처음으로 퇴직연금 종합서적을 출간했다.







신한은행 마포중앙지점 손재성 부지점장이 집필한 '쉽게 배우는 퇴직연금'(노드미디어, 576쪽, 2만9천원)은 평균수명 100세 시대를 맞아 노후생활자금으로 사회적 중요성이 커진 퇴직연금에 대한 이론 및 실무 서적이다.

이 책을 쓴 손재성씨는 신한은행 증권운용부에서 채권과 파생상품 등을 운용했던 채권딜러 출신이다. 신탁운용부 자금운용팀장과 퇴직연금 기획팀장을 거쳤고, 지금은 퇴직연금 분야 전문가로, 한국금융연수원 교수로 활동하며 사내외에서 퇴직연금과 관련된 강의를 진행하고 있다.

2005년 국내에 도입된 퇴직연금제도는 각종 세제 문제 등으로 일반인은 물론, 관련 업무를 수행하는 금융기관 직원들도 이해하기 어려웠다. 마땅히 공부할 수 있는 종합서적조차 없었던 게 현실이다.

저자가 퇴직연금 종합서를 집필한 것도 실무직원들과 사용자들의 답답함을 해소해주고 싶었기 때문이다. 은행생활을 하는 동안 익힌 업무지식과 동료들과 업무처리 과정에서 얻은 노하우, 여러 기업체를 방문해 기업주와 실무담당 직원들을 만나면서 느꼈던 것을 바탕으로 퇴직연금을 집대성했다.

그는 책에서 퇴직연금제도 설명에 그치지 않고, 저금리시대 퇴직연금 적립금 운용의 중요성, 사후관리, 세무 및 회계 등에 대해서도 상세하게 다뤘다.

저자는 퇴직연금사업자를 영위하는 금융기관의 임직원들이나 기업체의 인사담당 및 자금담당 임직원에게 꼭 필요한 책이 됐으면 한다고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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