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이종혁 특파원 = 지난 21일로 끝난 주간의 미국 실업보험청구자 수가 허리케인 영향에도 3주째 지속했던 감소세를 멈추고 늘었다.

26일 미 노동부는 지난주 실업보험청구자 수가 1만 명 늘어난 23만3천 명(계절 조정치)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 조사치는 23만5천 명이었다.

노동부는 푸에르토리코와 미국령 버진 아릴랜드는 허리케인에 의한 전력 부족과 인프라 파괴를 겪고 있어, 많은 주민이 종이 서류로 실업청구수당을 신청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지난달 14일로 끝난 주간의 실업보험청구자 수는 기존 22만2천 명이 22만3천 명으로 상향 수정됐다.

전체 청구자 수가 30만 명을 밑돈 기간이 1970년대 초 이후로 가장 긴 138주째 이어지고 있다.

실업보험청구자 수는 지난달 한때 허리케인 영향으로 29만8천 명으로 치솟은 바 있다.

지난 14일로 끝난 주간까지 일주일 이상 실업보험을 청구한 사람의 수는 3천 명 줄어든 189만3천 명을 나타냈다. 이는 1973년 이후 최저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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