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재헌 기자 = 삼성엔지니어링이 올해 3·4분기에 153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연중 영업이익이 증가세를 보이면서 흑자 기조도 이어갔다.

삼성엔지니어링은 27일 올해 3분기 153억원의 영업이익을 올렸다고 공시했다. 전분기(124억원) 대비 20억원 가량이 증가했다. 삼성엔지니어링은 작년 4·4분기에 133억원의 영업적자를 냈는데 올해 들어 흑자를 지속하며 영업이익도 확대하고 있다.

지난해 같은 분기의 영업이익(532억원)보다는 낮지만, 당시 영업이익은 2년 만에 최대치라는 특수성이 있다. 연합인포맥스 컨센서스(195억원)에는 다소 못 미쳤다.

올해 3분기 매출은 1조2천942억원을 나타냈다. 분기 매출은 작년 4·4분기부터 감소세인데 영업이익은 오르는 국면이다. 외형이 줄었지만, 수익성은 나아진 셈이다. 3분기 순이익은 70억원으로 집계됐다.

올해 3분기까지 누적 영업이익과 매출은 각각 401억원, 4조2천691억원이다.

수주는 가파르게 쌓고 있다. 올해 3분기 수주는 2조8천364억원으로 전년 같은 분기(6천883억원)보다 4배 이상 많다. 오만과 태국 등 해외 플랜트가 수주를 이끌었다.

올해 3분기까지의 누적 수주액은 4조9천538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30.0% 늘었다. 수주잔고는 전분기보다 25.0% 증가한 8조7천14억원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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