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재헌 기자 = 삼성엔지니어링 사우디아라비아 법인이 유상증자에 나선다. 약 2천200억원 규모다.

삼성엔지니어링은 27일 삼성엔지니어링의 종속회사인 사우디아라비아 법인이 보통주 30만주를 유상증자한다고 공시했다. 주당 액면가액 74만9천750원으로 총 2천249억2천500만원에 달한다.

사우디아라비아 화폐인 리얄(SAR)로 7억5천만리얄인데 이날 기준 환율을 적용했다. 삼성엔지니어링 사우디 법인은 이를 운영자금으로 쓸 계획이다. 삼성엔지니어링 사우디 법인은 지속적인 적자로 완전자본잠식에 빠졌다. (연합인포맥스가 지난 9월13일 오후 3시50분에 송고한 '삼성엔지, '자본잠식' 자회사 구하기…유상증자 추진' 기사 참고.)

삼성엔지니어링은 사우디 법인이 증자한 주식 전체를 6개월 안에 분할해 현금으로 취득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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