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재헌 기자 = 지난달 주택 인허가 실적이 전국 5만8천호를 나타냈다. 재건축 초과이익환수제의 부활을 앞두고 서울에서 정비사업 인허가 물량이 급증한 영향을 받았다.

국토교통부는 30일 지난달 주택 인허가 실적이 전국 5만8천488호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지난해 같은 달보다 21.8% 증가했다. 올해 9월까지 누적으로는 45만4천957건을 기록했다. 최근 5년 평균치보다 10.1% 늘었다.

내년 부활이 예고된 재건축 초과이익 환수제가 영향을 끼쳤다.

국토부는 "9월은 서울의 정비사업 인허가 물량이 전년 동월 대비 5배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지난달 서울의 인허가 물량은 1만6천962호로 전년(3천382호)을 크게 웃돌았다. 5년 평균치(6천348호)보다도 두 배 이상 많다.





수도권의 인허가는 3만319호 나왔다. 유형별로는 아파트가 4만1천203호를 보였다. 전년보다 22.8% 확대했다.

9월 주택 준공(입주)은 전국 5만7천662호가 진행됐다. 전년 같은 달(3만8천916호)과 5년 평균(3만5천277호)을 넘어선다. 9월까지 누계 준공 역시 41만2천호로 5년 평균(30만3천호)에 앞선다.

수도권 3만1천102호 중 경기가 2만1천413호다. 경기는 5년 평균(9천188호)보다 두 배 이상 많고 서울은 6천764호로 5년 평균(6천70호)과 큰 차이가 없다.

9월 착공은 전국 4만7천888호로 집계됐다. 분양은 전국 2만5천191호를 보였다. 분양은 전년 대비 46.2%, 5년 평균과 비교해 26.1% 줄었다.

jhlee2@yna.co.kr

(끝)
저작권자 ©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