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황윤정 기자 = 코스피는 30일 대형 IT주 강세와 외국인 순매수에 힘입어 2,500을 넘어섰다.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5.30포인트(0.21%) 오른 2,501.93에 마감되며 사상 최초로 종가기준 2,500선을 넘어섰다. 코스피는 장중 2,513까지 올랐으나 상승 폭을 다소 축소했다.

외국인과 개인은 각각 2천541억원, 2천627억원 순매수에 나섰다. 기관은 5천247억원 순매도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거래가 2천135억원 매도 우위, 비차익거래는 942억원 매수 우위를 보여 총 1천193억원 순매도를 나타냈다.

전일 뉴욕증시에서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와 나스닥 지수는 기술주 실적 호조에 힘입어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엇갈렸다.

삼성전자와 삼성전자 우선주는 각각 1.81%, 0.90% 올랐다.

SK하이닉스는 1.79% 강세였고 현대차는 1.58% 하락했다. POSCO는 2.64% 떨어졌다.

업종별로는 전기·전자업종이 1.79% 올라 가장 큰 상승 폭을 나타냈다. 반면 보험업종은 2.26% 내려 가장 부진했다.

사드 충격이 완화할 것이라는 기대감에 호텔신라가 9% 이상 올랐다. 롯데지주는 상장 첫날 10% 올랐다. 롯데지주우는 상한가에 거래됐다.

하나금융투자는 "미국 기술주 상승 소식에 국내 주식들도 오름세를 시현하는 등 견조한 흐름이 전개됐다"고 진단했다.

이어 "2,500선 부근 저항으로 인해 매물은 꾸준히 출회됐으나 매물 소화 이후 추가 상승 여력은 존재한다"고 진단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29포인트(0.04%) 하락한 689.68에 거래됐다.

yjhw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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