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노현우 기자 = 정부의 부동산대책이 발표된 19일 오전 대형 건설사 주가는 대체로 오름세를 보였다.

이날 유가증권시장과 연합인포맥스(화면번호:3200)에 따르면 오전 11시3분 기준 건설업종지수는 전장 대비 0.37포인트 오른 123.23포인트를 나타냈다.

주택산업 비중이 큰 현대산업개발의 주가 상승세가 가팔랐다. 현대산업 주식은 이 시각 기준 전장대비 900원 오른 4만8천800원에 거래됐다.

같은 시간 대림산업과 현대건설은 각각 전장대비 300원과 150원 오른 가격에 거래됐다.

부동산대책 발표에도 건설주가 상승세를 보여 정부 대책의 강도가 시장이 예상했던 수준에 그친 것으로 평가됐다. 그동안 주가 하락요인으로 작용하던 정책 불확실성이 해소되면서 상승압력이 커진 것으로 진단됐다.

이날 정부는 서울 등 조정대상 지역에 대한 LTV와 DTI를 10%포인트씩 강화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 부동산대책을 발표했다. 그간 규제 사각지대에 있던 집단대출에도 강화된 DTI 비율을 적용·시행키로 했다.

금융권 관계자는 "정부의 부동산대책이 예상 수준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으면서 대형건설사 주식이 상승세를 보였다"며 "정책 불확실성이 해소되면서 상승압력이 커졌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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