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호 기자 = 외부 전문가 영입에 적극적이지 않던 군인공제회가 최근 외부 경력직을 대거 채용하며 자금운용 전문성 강화에 나서고 있다.

31일 군인공제회에 따르면 올해 8월 기준으로 최근 1년간 군인공제회에 전문인력 및 경력직으로 채용된 인원은 16명이다.

2007년 이후 채용된 외부 전문가가 총 30명이던 것을 고려하면 최근 외부 채용 규모는 두드러진다.

전문인력은 전문자격 소지자 및 10년 이상 군인공제회에 근무 중인 직원이고, 경력직은 군인공제회 입사 전 5년 이상 외부에서 관련업무에 종사했던 직원을 말한다.

지난해 이후 채용된 전문인력 및 경력직 임원으로는 금융부문 부이사장(CIO)인 김재동 부이사장이 있다.

직원급은 총 15명인데, 1명의 팀장급 인원과 10년 이상의 경력직이 7명, 5년 이상의 경력직이 7명이다.

이로써 올해 8월 기준 팀장급 이상 군인공제회의 전문인력 및 경력직은 총 30명으로 늘어났다. 김재동 금융부문 CIO와 신인수 건설부문 부이사장(CIO) 등 임원이 2명, 본부장 및 실장급이 7명, 팀장급이 21명이다.

그 외에도 기획조정실장과 대체투자본부장, 법무실장, 증권운용본부장, 투자전략실장, 리스크관리실장, 사업관리본부장 등 본부(실)장 7명과 팀장 21명이 전문인력 및 경력직으로 운영되고 있다.

군인공제회 관계자는 "전문성 강화를 위해 2007년 이후 대체투자와 주식, 건설분야 등에 외부 전문인력을 채용하고 있다"며 "사업구조 다변화에 따라 우수한 전문인력을 지속적으로 채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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