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윤영숙 기자 = 중국 증시는 주택 시장의 과열이 진정된 것으로 나타난 가운데 상승했다.

19일 한국시간으로 오전 11시 17분 현재 상하이종합지수는 전장보다 15.77포인트(0.50%) 오른 3,138.94를 나타냈다.

선전종합지수는 전장보다 5.03포인트(0.27%) 상승한 1,871.08을 기록했다.

양 증시는 주택 지표가 둔화한 가운데, 당국의 유동성 투입이 지속하며 오름세를 보였다.

이날 인민은행은 역환매조건부채권(역RP) 거래로 1천100억 위안 규모의 유동성을 순공급했다.

지난주 대규모 유동성을 투입한 이후 이번 주에도 유동성 공급 기조를 유지한 것이다.

이날 국가통계국은 70개 주요 도시에서 전월대비 가격이 오른 도시는 56개로 전달의 58개보다 줄었다고 발표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자체 계산한 바에 따르면 5월 주택 가격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9.7% 올라 지난 4월의 상승률 9.9%를 밑돌았다.

당국의 규제 강화로 주택 시장의 과열이 진정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중국 BA 컨설팅에 따르면 중국 주택 가격은 지난 4월~5월 두 달간 평균 2.4% 하락했다.

BA 컨설팅의 콩 단 연구원은 "거래량이 계속 줄어들면서 평균 주택 가격이 더 하락할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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