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황병극 기자 = 나이스신용평가가 현대엘리베이터의 장기신용등급을 'A-'로 사실상 상향 조정했다.

나이스신평은 19일 현대엘리베이터의 장기신용등급을 'A-'로 평가하고, 등급 전망을 '안정적'으로 부여했다고 밝혔다.

나이스신평은 승강기 시장 내 1위의 경쟁 지위를 확보한 가운데 양호한 시장성장세와 더불어 높은 매출성장세를 시현하고 있다는 점을 이유로 들었다.

이어 국내 과점적 시장구조와 채산성이 우수한 유지보수 부문의 점유율 확대 추세 등을 감안할 때 우수한 영업 수익성을 지속할 것으로 전망했다.

나이스신평은 "지난 5년(2011~2016)간 서비스부문 19.5%, 제조부문 11.7%의 높은 연평균 매출성장률에 힘입어 매출 규모가 8천792억원에서 1조7천588억원으로 2배가량 성장했다"며 "특히 경기변동에 영향이 없고 수익성이 매우 높은 서비스부문 점유율 확대로 우수한 영업 수익성을 유지할 것"이라고 추정했다.

나이스신평은 과거 같은 계열사에 속했던 현대상선 이슈를 계기로 현대엘리베이터의 장기신용등급을 'BBB0'으로 평가한 바 있다. 이번에 현대엘리베이터의 신용등급을 신규로 평가한 것이나, 사실상 신용등급을 두 단계 상향한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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