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오진우 기자 = 국채선물이 오후장들어 보합권에서 등락하고 있다. 글로벌 금리가 소폭 하락했지만, 국고채 10년물 입찰이 다소 부진하면서 강세도 제한되는 상황이다.

19일 서울채권시장에서 3년 국채선물(KTBF)은 오후 1시 51분 전일 대비 2틱 오른 109.55에 거래됐다. 외국인이 472계약 순매수했지만, 은행이 606계약 순매도했다.

10년 국채선물(LKTBF)은 3틱 상승한 125.43을 나타냈다. 은행권이 2천110계약 순매수했고, 증권사가 4천753계약 순매도했다.

미국 금리 반락을 추종해 소폭 강세로 출발한 국채선물은 보합권으로 레벨을 소폭 낮췄다.

이날 오전 진행된 국고채 10년물 입찰이 다소 부진했던 영향을 받았다. 국고채 입찰에서 1조8천120억원(일반인 우선 배정 100억원 포함)이 가중평균금리 2.170%에 낙찰됐다. 이는 지난 주말 국고채 10년물 민간평가사 고시금리(2.159%)보다 1.1bp 높은 수준이다.

은행권의 한 채권딜러는 "10년물 입찰이 예상보다 부진했는데, 가격 메리트가 떨어지면서 수요가 다소 약화된 것 같다"며 "입찰 이후 하락했던 데서는 외국인 등 수요가 가세하며 보합권으로 반등했는데, 강보합 수준의 흐름이 유지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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