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황윤정 기자 = 한국투자증권이 주요 증권사 중 가장 먼저 단기금융업(발행 어음) 인가를 받을 전망이다. 업계 전문가들은 한국투자증권이 선점 효과를 누릴 것으로 기대했다.

2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전일 금융위원회 산하 증권선물위원회는 5개 대형 증권사의 초대형 IB 지정안과 함께 한국투자증권에 대한 단기금융업 인가 안을 상정해 통과시켰다.

단기금융업 인가 심사안은 한국투자증권에 대해서만 우선 상정됐다. 현재 심사가 진행 중인 미래에셋대우, NH투자증권, KB증권의 추가 인가 가능성도 열려 있다.

초대형 IB 지정과 단기금융업 인가 안건은 오는 8일로 예정된 금융위 정례회의에서 최종 결정된다.

강승건 대신증권 연구원은 "한국투자증권이 발행 어음 인가에 우선 상정됐기 때문에 현재 심사가 진행 중인 다른 대형 증권사보다 시장 선점 효과를 누릴 수 있을 것"이라고 진단했다.

이어 "발행 어음 운용을 위한 자금조달 과정에서 IB 부서의 전사이익 기여도는 확대될 여지가 있다"며 "내년 IB와 트레이딩에서의 대형사 집중 현상을 한국투자증권이 주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대신증권은 한국금융지주를 업종 내 최선호주로 제시하며, 6개월 목표주가는 8만3천원으로 유지했다.

yjhw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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