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김성진 기자 = 도쿄증시는 기술주 강세와 엔화 약세에 힘입어 상승했다.

19일 닛케이225지수는 전장 대비 124.49포인트(0.62%) 오른 20,067.75에 장을 마쳤다.

토픽스지수는 10.03포인트(0.63%) 상승한 1,606.07에 거래를 마감했다.

두 지수는 강보합세로 장을 출발한 뒤 오름폭을 차츰 확대한 끝에 2거래일 연속 동반 상승했다.

닛케이지수는 지난 9일 이후 6거래일 만에 2만선을 회복했다.

기술주로 순환매 성격의 매수세가 강하게 유입되면서 전체 증시를 견인했다.

소니와 닌텐도는 3.70%와 2.55%씩 급등하면서 연중 최고치를 경신했다.

도시바도 2.92% 상승했다.

엔화 가치가 하락한 것도 증시에 보탬이 됐다.

달러-엔 환율은 이날 아시아 거래에서 대체로 111엔을 중심으로 강보합 움직임을 지속했다.

이 환율이 올랐다는 것은 엔화가 달러화에 대해 약세란 의미로, 이는 일본 수출 기업의 수익성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요인이다.

이밖에 미쓰비시UFJ금융그룹은 0.36% 올랐고, 미즈호금융그룹은 0.25% 내렸다.

노무라부동산홀딩스는 일본 우정(郵政·우체국)그룹이 인수를 중단한다고 발표한 여파에 13.77% 급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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