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재헌 기자 = 대우건설의 주가가 4%가량 하락하며 개장했다. 개장 직전 발표된 올해 3·4분기 실적이 컨센서스를 밑돈 영향으로 풀이됐다.

2일 연합인포맥스의 주식 종목시세 현재가(화면번호 3111)를 보면 대우건설의 주가는 오전 9시9분 현재 7천50원을 나타내고 있다. 전일보다 3.95% 하락한 수준이다. 장중 주가는 6천980원선에서 지지되고 있다.

현재 수준에서 낙폭을 추가하면 지난 9월15일 이후 처음으로 6천원대로 진입한다. 대우건설의 주가는 정부의 가계부채 종합대책이 예상 수준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자 7천500원선을 되찾으며 오름세를 보였다가 상승분을 모두 반납 중이다.

개장 직전 발표된 대우건설의 실적이 기대에 미치지 못하면서 투자심리가 훼손된 것으로 해석됐다.

대우건설은 올해 3·4분기에 1천138억원의 영업이익을 올렸다. 지난해 같은 분기보다는 7.0% 증가했지만, 전분기(2천458억원)보다는 절반 수준으로 떨어졌다. 연합인포맥스의 컨센서스(2천213억원)보다도 부진했다.

한 증권사 관계자는 "최근 외국인의 매수세가 주가에 도움이 됐는데 이러한 기반도 흔들리는지 지켜봐야 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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