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건설 마감가 동향 추가>>

(서울=연합인포맥스) 이재헌 기자 = 대우건설의 주가가 6.8%가량 하락하며 마감했다. 개장 직전 발표된 올해 3·4분기 실적이 컨센서스를 밑돈 영향으로 풀이됐다.

2일 연합인포맥스의 주식 종목시세 현재가(화면번호 3111)를 보면 이날 대우건설의 주가는 개장 약 10여분이 지났을 때 7천50원을 나타냈다. 전일보다 3.95% 하락한 수준이다. 개장 초 주가는 6천980원선에서 지지가 됐다.





이후 낙폭을 추가한 대우건설 주가는 장중 6천710원까지 떨어졌다. 8% 이상 내렸다. 장 마감을 앞두고 매수세가 들어오며 전일보다 6.81% 내린 6천840원에 마감했다. 이날 하락률은 작년 11월 15일 이후 최고다.

마감가도 지난 9월 13일 이후 가장 낮다. 대우건설의 주가는 정부의 가계부채 종합대책이 예상 수준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자 7천500원선을 되찾으며 오름세를 보였으나 이날 상승분을 모두 반납했다.

개장 직전 발표된 대우건설의 실적이 기대에 미치지 못하면서 투자심리가 훼손된 것으로 해석됐다.

대우건설은 올해 3·4분기에 1천138억원의 영업이익을 올렸다. 지난해 같은 분기보다는 7.0% 증가했지만, 전분기(2천458억원) 절반 수준으로 떨어졌다. 연합인포맥스의 컨센서스(2천213억원)보다도 부진했다. 카타르 단교 사태로 중동의 원가율이 조정된 영향을 받았다. (연합인포맥스가 2일 오전 10시25분에 송고한 '대우건설 3분기 영업익 1천138억…연간 7천억 전망(상보)' 기사 참고.)

실적에 실망한 매도세와 저가 매수가 겹치면서 거래량은 700만주를 넘어섰다. 지난 5월 24일 이후 가장 붐볐다.

한 증권사 관계자는 "최근 외국인의 매수세가 주가에 도움이 됐는데 이러한 기반도 흔들리는지 지켜봐야 한다"고 전했다.

jhlee2@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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