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재헌 기자 = 두산건설이 올해 3·4분기에 전년보다 두 배 많은 영업이익을 나타내며 연중 흑자 기조를 이어갔다.

두산건설은 3일 올해 3·4분기 연결 기준으로 82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지난해 같은 분기(41억)보다 두 배로 뛰었다. 연중 영업흑자를 이어가며 누적 영업이익은 472억원까지 높아졌다.

매출은 3천760억원으로 전년보다 11.8% 늘었다. 누적 매출은 1조1천261억원까지 쌓여 전년보다 18.9% 확대했다.

수주는 매년 증가세를 나타내고 있다.

토목환경과 건축의 고른 수주로 올해 3분기까지 1조5천억원을 수주했다. 도시정비사업에서 7천억원 등 올해 4분기 대규모 수주가 집중돼 1조3천억원의 수주를 추가할 수 있을 것으로 두산건설은 내다봤다. 두산건설의 올해 신규수주 목표는 2조8천억원이다.

지난 9월에는 새로운 사업으로 추진하는 연료전지 사업의 첫 수주(광주 EIG, 9월)가 이뤄졌다. 앞으로 본격적으로 매출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현재 우선협상 대상자로 선정돼 협의가 진행 중인 연료전지 사업의 규모는 광주 상무 지구 등 4천700억원이다.

두산건설은 "순차입금도 2014년에는 1조5천억원을 넘겼지만, 올해 3분기에 8천139억원으로 지속적으로 감소 중이다"며 "이자비용도 계속 줄어 재무 개선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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