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신윤우 기자 = 이번 주(6~10일) 글로벌 중앙은행 일정 중에서는 재닛 옐런 미국 연방준비제도(Fedㆍ연준) 의장과 윌리엄 더들리 뉴욕 연방준비은행 총재의 연설에 시선이 집중될 전망이다.

제롬 파월 연준 이사가 차기 의장으로 지명된 가운데 연준을 떠날 현직 연준 수장과 사의를 표명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진 3인자 더들리 총재가 통화 정책이나 파월 지명자와 관련해 발언할 것인지 주목된다.

옐런 의장은 오는 7일 폴 더글러스 정부 윤리상 시상식에서 수상 소감을 발표한다.

더들리 총재는 6일 뉴욕이코노믹클럽 오찬 행사에서 금융위기의 교훈과 관련해 연설한다.

그가 내년에 사임하겠다는 의사를 밝힐 것이란 보도가 나온 만큼 거취에 관해 언급할 것인지 관심이 쏠린다.

옐런 의장이 내년 2월 임기를 마치고 지난달 사임한 스탠리 피셔 부의장에 이어 더들리 총재까지 연준을 떠나게 되면서 새로운 수뇌부가 연준을 이끌게 됐기 때문이다.

연준이 다음 달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기준 금리를 인상할 것으로 관측되는 상황에서 FOMC의 당연직 투표권자인 옐런 의장과 더들리 총재가 전망을 뒤흔들만한 언급을 할 것인지 이목이 쏠린다.

마리오 드라기 유럽중앙은행(ECB) 총재는 오는 7일 포럼에서 환영사를 한다

구로다 하루히코(黑田東彦) 일본은행(BOJ) 총재는 6일 공식 석상에 등장한다. 그는 나고야 기업인들과 만난 자리에서 발언할 예정이다.

후노 유키토시(布野幸利) BOJ 정책 심의위원은 8일 미야자키 기업인들과 만남을 갖고 연설한다.

BOJ는 오는 6일 지난 9월 금융정책 결정회의 의사록을 공개하고 9일에는 지난달 30~31일 열린 정책회의 의사록 요약본을 내놓는다.

호주중앙은행(RBA)은 7일 정례 통화정책회의를 개최한다. 오는 10일에는 경제 전망이 담긴 분기 통화정책 성명을 발표한다.

이번 주에는 RBA 외에 태국과 폴란드(8일) 뉴질랜드, 필리핀, 말레이시아, 멕시코, 페루(9일) 중앙은행이 정례 정책회의 결과를 발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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