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신윤우 기자 = 도쿄증시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일본을 방문한 가운데 혼조세를 보였다.

6일 닛케이225지수는 전장 대비 9.23포인트(0.04%) 상승한 22,548.35에 장을 마쳤다.

이는 1996년 6월 26일 이후 21년 4개월 만의 최고 수준이다.

토픽스지수는 1.42포인트(0.08%) 밀린 1,792.66에 거래를 마감했다.

두 지수는 상승 출발한 뒤 하락 반전했다. 닛케이지수는 장 마감을 앞두고 오름세로 돌아섰으나 토픽스지수는 상승 반전에 실패했다.

증시는 일부 기업의 실적 호조와 엔화 약세로 상승 압력을 받았다.

유가 상승에 따른 에너지 관련주의 강세도 증시를 떠받쳤다.

증시 마감 무렵 달러-엔 환율은 전장 대비 0.20엔(0.18%) 높은 114.25엔을 기록했다.

달러-엔 환율 상승은 엔화가 달러화에 약세란 의미로 일본 수출 기업의 수익성에 긍정적인 증시 강세 재료다.

다만, 계속되는 주가 오름세에 따른 차익 실현은 증시를 짓눌렀다.

시장은 지난 5일부터 사흘 일정으로 일본을 방문한 트럼프 대통령의 행보를 주시하고 있다.

이날 구로다 하루히코(黑田東彦) 일본은행(BOJ) 총재는 경제 성장세에 비해 물가 오름세가 약하다면서 완화 정책을 유지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개별 종목별로는 닌텐도가 1.0% 내렸고 소니와 도요타는 각각 3.32%와 0.19% 상승했다.

ywshin@yna.co.kr

(끝)
저작권자 ©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