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윤영숙 기자 = 미국계 사모업체 블랙스톤이 중국 의료장비업체 지분을 매각할 계획이라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매체는 소식통을 인용해 블랙스톤이 신롱의료(欣英醫療)의 지분 매각을 위해 모건스탠리를 고용했다고 보도했다.

매각은 내년 초에 개시될 것으로 예상되며 거래액은 4억 달러에 달할 전망이다.

장쑤 성에 위치한 신롱의료는 2000년 설립됐으며 중국에서 정형외과용 임플란트를 처음으로 허가받은 회사로 수술용 도구와 정형외과용 임플란트 등을 주로 제조·판매한다.

블랙스톤은 신롱의료의 지분을 2014년에 사들였으나 거래 규모 등은 공개하지 않았다.

소식통에 따르면 당시 블랙스톤은 신롱의료에 1억 달러가량을 투자했다.

지난 몇 년간 글로벌 임플란트 제조업체들도 중국 투자를 강화해왔다.

미국계 의료기구 제조업체 스트리커는 2013년 홍콩의 트라우슨홀딩스를 7억6천400만 달러에 인수했고, 다국적 의료기구업체 메드트로닉도 2012년 중국강휘홀딩스를 8억1천600만 달러에 사들인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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