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현정 기자 = 금융감독원은 8일 당산동 그랜드컨벤션센터에서 '2017년 서민금융·취업박람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박람회는 서민금융진흥원, 신용회복위원회 등 서민금융 유관기관과 신한·국민·우리 등 9개 시중은행 및 중소기업 16개사 등 40개 기관이 참여한다.

이번 박람회는 서민의 금융애로를 현장에서 직접 청취하고 맞춤형 상담서비스를 제공하는 한편, 청·장년층의 일자리 상담을 원스톱으로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40개 기관은 개별 부스에서 서민금융상품, 채무조정, 신용조회, 대학생 대출, 임대주택, 취업 및 복지상담 등을 진행하고, 특히 위성호 신한은행장이 직접 현장 개별상담에 나서기도 했다.

이번 박람회에 참여한 1천400명의 서민은 취업, 임대주택 등 실생활에서 겪고 있는 애로사항을 직접 상담했다.

이중 170여 명은 현장에서 채용까지 이어질 예정이다.

최흥식 금감원장은 "서민의 자금 애로 완화를 위해 새희망홀씨대출 등 정책서민 금융상품의 공급을 확대하고 실직·폐업 등으로 채무상환이 어려운 채무자의 원금상환 유예를 추진하겠다"며 "고금리나 다중채무 등 금융부담을 경감할 수 있도록 서민금융 상담기능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채무 불이행자와 성실 실패자의 경제적 재기 지원을 위해 은행권뿐만 아니라 저축은행 등 제2금융권에서도 자율적인 채무조정이 활성화되도록 유도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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