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민재 기자 = SKC가 올해 3분기 금융시장의 예상치에 부합하는 실적을 냈다.

SKC는 올해 3분기 7천408억원의 매출과 482억원의 영업이익, 409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했다고 8일 발표했다.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26.3%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163.4% 늘었다. 당기순이익은 지난 3분기 흑자전환했다.

지난 2분기 실적과 비교하면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20.4%, 9.0% 증가한 수준이다.

화학사업에서는 매출 2천20억원, 영업이익 331억원의 실적을 냈다. PO(프로필렌 옥사이드)와 PG(프로필렌글리콜) 등 주요 제품의 판매량 확대에 따른 결과다.

필름사업은 매출 3천53억원, 영업이익 17억원을 기록했다. 필름사업은 지난 2분기 흑자전환 이후 추세를 이어가고 있다. SKC하이테크앤마케팅의 자회사 편입, 광학용 필름 수요증가, 판매 단가 상승 전략 등이 영향을 미쳤다.

뉴 비즈(반도체소재, 자성소재, 뷰티앤헬스케어소재) 사업에서는 매출 2천335억원, 영업이익 134억원을 올렸다. 전년 동기보다 매출액은 39.4%, 영업이익은 20.7% 상승했다.

김종우 SKC 혁신지원실장은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작년 수준(주당 750원, 시가배당률 2.3%) 이상의 배당을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SKC의 3분기 실적은 시장의 예상치에 근접한 수준이다.

연합인포맥스가 최근 3개월 사이에 전망치를 제시한 9개 증권사를 대상으로 컨센서스를 집계한 결과 SKC는 올해 3분기 매출 6천581억원과 영업이익 480억원, 당기순이익 307억원을 거둘 것으로 추정됐다.

mjl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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