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년만에 영업익 1조 돌파



(서울=연합인포맥스) 정원 기자 = 대우조선해양이 올해 들어 3분기 연속 흑자를 달성하는 데 성공했다.

대우조선은 이번 3분기에 2조4천206억원의 매출과, 2천65억원의 영업이익, 457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거뒀다고 8일 밝혔다.

전년동기 대비 매출은 약 19.8% 감소했지만,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모두 흑자전환한 셈이다.

특히, 대우조선은 흑자가 지속되면서 6년만에 영업이익 1조원을 넘기는 데도 성공했다.

올해 3분기 누적 기준 대우조선의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8조6천87억원, 1조945억원이었다. 아울러 당기순이익도 1조 5천340억원으로 집계됐다.

대우조선은 "그간 지속적으로 추진해 온 자산매각과 인적구조조정 등에 따라 원가경쟁력이 회복된 점이 흑자기조 유지에 큰 영향을 끼쳤다"고 밝혔다.

올해 목표한 해양플랜트 5기가 모두 정상적으로 인도·출항 됨에 따라 향후에도 안정적인 수익창출이 가능할 것이라는 게 대우조선의 설명이다.

대우조선 관계자는 "실적 개선과 함께 자회사 추가 매각 등 자구안도 계획에 따라 철저하게 이행하겠다"며 "선박 및 해양플랜트 수주에도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대우조선해양은 올해 자구목표(약 2조7천700억원) 중 10월 말까지 약 2조4천500억원을 달성, 약 88.4%의 이행률을 보이고 있다.

jw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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