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GB금융이 인수를 결의함에 따라 앞으로 외부로부터의 지원이 강화될 것이란 점을 반영했다고 설명했다.
하이투자증권은 현대중공업 계열 증권사로 최근 계열 핵심 조선회사들의 신용등급이 수차례 하향되는 등 계열 관련 불확실성이 존재했다.
나이스신평은 이런 상황에서 자회사 지원능력 측면에서 국내 최상위급 회사인 DGB금융지주(신용등급 AAA)로 대주주가 변경되면 외부로부터의 지원 가능성 제고로 회사의 신용위험은 낮아질 것으로 봤다.
다만, 최근 증권업 전반의 경쟁심화와 금융시장의 높은 불확실성, 중소형 증권사에 불리한 정부정책 등을 고려할 때 DGB 계열에 편입되더라도 가시적인 실적 개선 효과 발생에 대해선 모니터링이 필요하다고 평가했다.
나이스신평은 향후 본계약 체결과 금융당국의 대주주 변경 승인, 인수대금 완납 등 진행 과정에서 하이투자증권과 DGB금융의 사업 및 재무위험 변화를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해 신용평가 과정에 반영할 계획이다.
나이스신평이 직전에 제시한 하이투자증권 신용등급은 장기와 단기로 각각 'A/Stable', 'A2+'였다.
chh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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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창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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