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임하람 기자 = 9일 중국증시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방중에 따른 기대감과 10월 물가 지표 호조에 상승 마감했다.

이날 상하이종합지수는 전장대비 12.33포인트(0.36%) 오른 3,427.79에 거래를 마쳤다.

거래량은 1억5천900만 수(手:거래단위)로 줄었고, 거래규모도 2천54억 위안으로 감소했다.

선전종합지수는 전일대비 14.98포인트(0.74%) 상승한 2,028.69에 마쳤다.

거래량은 1억8천600만 수, 거래규모는 2천767억 위안으로 줄었다.

이날 동시호가서 상하이종합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14%, 선전종합지수는 0.05% 낮게 하락 출발했지만, 장중 양 지수는 상승세로 돌아섰다.

개장 직후 발표된 중국의 10월 물가 지표가 호조를 보였기 때문이다.

이날 중국 국가통게국은 중국의 10월 CPI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9% 상승했다고 전했다. 전월치 1.6%와 시장 예상치 1.8%를 모두 웃도는 수치다.

10월 생산자물가지수(PPI)는 전년 대비 6.9% 올라 월스트리트저널(WSJ) 예상치 6.6%를 넘었다.

여기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정상회담에 따른 기대감에 중국증시는 상승 폭을 확대한 것으로 보인다.

주요 외신들은 이날 중국과 미국이 2천530억 달러 규모의 거래를 발표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이날 중국증시에서는 통신, 정보기술, 소비재, 에너지주 등이 고르게 올랐다.

환욱전자(601231.SH)는 6.70%, 사천장홍전자(600839.SH)는 6.81% 올랐다.

신화에너지(601088.SH)와 산서코킹(600740.SH)은 각각 7.40%, 6.50% 올랐다.

한편 홍콩 항셍지수와 항셍H지수도 크게 올랐다.

항셍지수는 전일대비 228.97포인트(0.79%) 오른 29,136.57에, 항셍H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68.41포인트(1.45%) 상승한 11,744.54에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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