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김성진 기자 =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 블랙록은 최근 미국 장기 국채금리의 하락은 시장이 물가지표 부진에 지나치게 주목했기 때문이라고 진단했다.

블랙록의 리처드 턴힐 글로벌 수석투자전략가는 19일(현지시간) 주간논평에서 지난주 장기 국채금리는 연방준비제도(연준ㆍFed)의 기준금리 인상보다 예상을 밑돈 5월 소비자물가지수(CPI)의 영향을 더 크게 받아 하락한 것이라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연준의 통화정책 긴축에도 장기 국채금리가 하락하는 '괴리'가 나타났다고 지적한 뒤 "단기적으로 이런 동학은 지속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그는 다만 "연준은 인플레이션 전망에 더 중점을 두고 있다"고 지적했다.

턴힐 전략가는 이어 "글로벌 성장은 추세를 지속해서 웃돌고 인플레이션은 앞으로 안정될 것"이라면서 현재 시장이 예상하는 것보다 연준의 정책 정상화 영향이 더 크게 나타날 수 있다고 조언했다.

그는 "미국 금리는 완만하게 오른다는 게 우리의 기본 전망"이라면서 유럽과 일본의 매우 완화적인 통화정책이 금리 급등을 제어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블랙록의 자산별 투자의견>

※자료: 블랙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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