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정원 기자 = 글로벌 사모펀드(PEF)인 텍사스퍼시픽그룹(TPG)이 올해 들어 두 번째로 국내 투자에 나선다.

TPG는 국내 고급 바닥재 전문기업인 ㈜녹수와 소수지분 투자를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

앞서 TPG는 지난 6월 카카오모빌리티와도 5천억원 규모의 투자를 위한 파트너십을 체결한 바 있다.

지난 1994년 설립된 ㈜녹수는 국내와 미국 생산 공장을 통해 해외 50여개 국가에 제품을 수출하고 있다. 낮은 유지·보수 비용과 단순한 시공, 감각적인 디자인 등을 강점으로 현재 4천여개 이상의 제품군을 보유한 상태다.

티모시 다텔스 TPG캐피탈 아시아 총괄 대표는 "많은 소비자가 기존 나무와 세라믹 바닥재보다 합리적인 대안을 찾기 시작하면서 LVT(Luxury Vinyl Tile)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고 말했다.

고동환 ㈜녹수 대표는 "새로운 파트너인 TPG와의 협력을 통해 아시아 지역의 역량과 입지를 확대, 유럽·미국 시장에서의 지속적인 성장을 도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jwon@yna.co.kr

(끝)
저작권자 ©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