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윤시윤 기자 = 김동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일자리 안정자금 사업이 내년 한 해만 운영하고 끝날 가능성은 작다"고 말했다.

김 부총리는 10일 국회에서 열린 기획재정위원회의에 참석해 "일자리 안정자금 사업은 한시적으로 하는 것이 원칙"이라면서도 "다만 한 해하고 그치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한시적으로 하되 이 제도가 연착륙하고 최저임금이 우리 사회에 잘 정착될 수 있는 방안을 강구하겠다"고 말했다.

추경호 자유한국당 의원은 전일 경제관계장관회의 이후 열린 합동브리핑에서 김 부총리의 2조 9천억 원의 일자리 안정자금 지원 사업이 내년 한시적으로 운영되는 것이냐고 질의했다.

추 의원은 "일단 내년 한 해만 하는 거 아니란 말씀이냐"며 "근본적으로 최저임금 이 문제가 혈세 통해 지원하는 것이 상당한 문제가 있는 것이다. 기본적으로 내년 최소 3조 원 지원해주고 눈덩이처럼 늘어날 수밖에 없다는 의미"라고 말했다.

김 부총리는 "내년 상반기 정도에 상황을 보려 하는데 아마 적어도 내년 한 해만 하고 끝날 가능성은 작다"며 "'한시적'이라는 기한의 정한다는 의미도 있겠지만, 재정 운영 상황이나 운영 계획(스키) 등 이런 것을 어떻게 할까에 대한 고민도 있다"고 말했다.

syyoon@yna.co.kr

(끝)
저작권자 ©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