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민재 기자 = 코오롱인더스트리가 올해 3분기 금융시장의 기대치에 조금 못 미치는 실적을 기록했다.

코오롱인더스트리는 올 3분기에 매출 1조863억원과 영업이익 460억원, 당기순이익 320억원 등을 거뒀다고 10일 밝혔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4.72% 증가했다. 타이어코드 등 주요 제품의 판매 확대와 가격 인상 등 덕분이다.

코오롱인더스트리는 오는 4분기 패션·자동차 소재의 성수기 진입으로 매출이 향상될 것으로 전망했다.

영업이익은 4.38% 감소했다. 중국 내 계열사들의 사업부진과 장기재고 손실 등이 수익성을 떨어뜨렸다.

코오롱인더스트리는 "올해 여러 부정적인 대외 요인에도 주력 제품들을 중심으로 매출 상승세가 이어져 양호한 실적을 보였다"며 "올해 4분기와 내년 신·증설 공정이 가동을 시작해 매출과 이익 증가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코오롱인더스트리의 이번 실적은 금융시장의 예상치를 소폭 하회하는 수준이다.

연합인포맥스가 최근 3개월 사이에 7개 증권사의 실적 전망치를 집계한 결과, 코오롱인더스트리는 3분기에 1조1천42억원의 매출과 477억원의 영업이익을 올릴 것으로 추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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